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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영성을 배워봅니다.

낙타의 영성을 배워봅니다.

낙타는 1회에 50-60리터의 물을 마시고 저장합니다. 낙타는 무려 500kg 이상의 짐을 싣고 시속 4-5km로 30시간을 쉬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낙타의 발은 커서 모래에 빠지지 않고, 부드러워 사뿐히 모래를 걸을 수 있습니다. 머리의 넓적한 뼈가 눈 둘레를 덮어 햇빛 가리개 역할을 합니다. 깊은 속눈썹이 두 겹으로 되어 있어 모래바람을 막아줍니다. 코에 근육이 있어 모래 바람이 불 때 코를 닫았다 열었다 할 수 있습니다. 낙타의 입술이 두꺼워서 가시 달린 사막의 식물 선인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귀에 털이 있어서 모래바람이 불 때 귀로 모래가 안 들어갑니다. 낙타털은 단열효과가 매우 뛰어나 더울 때나 추울 때나 사용하기 좋습니다. 낙타는 체온이 6℃정도 올라가거나 내려가도 괜찮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낙타가 사막에 잘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낙타는 아침이 되면 주인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때 주인이 낙타에게 짐을 실어줍니다. 주인은 결코 낙타가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실어주지 않습니다. 낙타는 밤이 되면 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면 주인이 짐을 내려줍니다. 낙타는 무릎을 꿇고 안식을 합니다. 낙타가 무릎을 꿇는 것을 보면서 기도를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아침에 우리 주인 되시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기에 적절한 짐을 실어 주십니다. 저녁에도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하루를 마감해야 합니다.

낙타는 결코 서두르지 않습니다. 낙타는 먼 곳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낙타도 잘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랍 전사들을 태우고 다니는 낙타는 시속 20킬로미터를 달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짐을 싣고 갈 때는 절대로 뛰지 않습니다. 잘 뛴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뛰다가 금방 지쳐 쓰러져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낙타는 빨리 달리지 않지만 오래 걸을 수 있습니다. 사막에서는 가능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합니다. 필요 없는 일에 힘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우리는 광야와 사막을 통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까닭에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너무 빨리 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 많은 짐을 지고 가려고 해도 안 됩니다. 탐욕과 과욕이 건강을 해칩니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완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막을 건너는 것은 빠른 말이 아닙니다. 용맹스런 사자가 아닙니다. 느리지만 묵묵히 걷는 낙타입니다. 하나님은 사막을 묵묵히 건너는 낙타를 통해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주십니다. 낙타에게 배운 지혜를 통해 묵묵히 사막과 같은 인생길을 잘 걸어가시는 충성된 일군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